하루타 906 검정(블랙) 색상입니다. 사이즈는 1/2 나 한 사이즈 다운을 추천하여 기존 280을 신기에 27과 1/2로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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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제품은 하루타 711을 사서 더비슈즈 개념으로 신었는데 생각보다 정장스타일이고, 워낙 직장에서의 패션도 캐쥬얼하기에 셋업수트이나 세미정장에 주로 신게 되고, 평소에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좀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페니로퍼도 무난하게 검정색으로 필요할 듯하여 구매하였습니다. 기존에 테슬로퍼로 닥터마틴 제품이 있으나 이는 남색계열로 깔끔하고 무난한 블랙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신어보는 페니로퍼이다보니 가격대를 고려하여 가장 적정할 것 같은 가격대로 골랐습니다. 약 12만원 대로 구입하였습니다. 구입처는 SSG.COM에서 구매하였는데, 저는 할인쿠폰과 청구할인 카드가 날짜가 겹쳐서 12만원 초반 대로 구입하였습니다만 더 저렴하게 구입하신 분들도 많으니 구매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제품이 있으나 겉감이 가죽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약간의 가격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주더라도 가죽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아웃솔이나 밑창은 튼튼해보이며 막 신는 전투용 로퍼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처음 착화감은 생각보다 덜 쪼이지만 가죽 제품이라 신고 나가면 막상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안에 종이가 슈트리 같은 종이가 있으나 가격대를 생각하면(12만원 대 구입) 슈트리까지는 사치라고 생각하는 가성비입니다. 그저 잘 신고, 구겨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져도 그것만의 멋이 느껴집니다. 평소 운동화와 슬리퍼를 자주 신고 다니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가죽 구두? 혹은 로퍼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감이 조금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으며 주름이 지면 가죽만의 가치가 더해질 것 같습니다.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무난한 신발이기에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신발입니다. 참고로 이 하루타 906의 다른 색상인 브라운도 있는데 브라운 색상은 다른 신발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페니로퍼'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고급스럽습니다. 발이 편한지는 앞으로 좀 신어보고 적어볼까합니다. 전체적인 색감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신발이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발이 좀 큰 편으로(280mm) 대체로 예뻐보이는 단화나 신발들도 막상 사이즈가 올라가면 되게 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하루타 906은 그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